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对不起我爱你韩文剧本7.txt

2017-09-01 10页 doc 58KB 30阅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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对不起我爱你韩文剧本7.txt对不起我爱你韩文剧本7.txt 《对不起,我爱你》韩文剧本(第7集) 미안하다사랑한다-7부 1. # 오들희 정원 낮 은채, 쓸쓸한 표정으로 윤을 보고 있다. 윤,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멘트를 들으며 힘없이 핸드폰을 내리다가 휙 핸드폰을 던져버리고는 잔디밭에 벌렁 눕는다. 은채, 당혹스런 표정으로 보는. 윤 (하늘을 보며 아이처럼 울상하고 투정 부리는) 흐응...흐으으응.....민주야...민주야아....흐으응...민주야아... 은채 (마음이 미어진다) 2. # 민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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对不起我爱你韩文剧本7.txt 《对不起,我爱你》韩文剧本(第7集) 미안하다사랑한다-7부 1. # 오들희 정원 낮 은채, 쓸쓸한 표정으로 윤을 보고 있다. 윤,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멘트를 들으며 힘없이 핸드폰을 내리다가 휙 핸드폰을 던져버리고는 잔디밭에 벌렁 눕는다. 은채, 당혹스런 표정으로 보는. 윤 (하늘을 보며 아이처럼 울상하고 투정 부리는) 흐응...흐으으응.....민주야...민주야아....흐으응...민주야아... 은채 (마음이 미어진다) 2. # 민주 아파트 엘리베이터앞 낮 은채,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잠시후, 엘리베이터 도착하고 은채,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은채가 떠나고 나자 뒤이어 장 봐온 슈퍼 봉지를 든 무혁이 나타난다. 무혁, 올라가고 있는 엘리베이터 보며 버튼을 누른다. 잠시후, 민주, 장 본 봉지를 들고 털레털레 간신히 발걸음 떼며 와 선다. 여전히 넋은 빠져 있다. 3. # 엘리베이터안 낮 민주, 자기 층의 버튼을 누른다. 무혁도 타고 있지만, 무혁층은 누르지 않았다. 이때, 엘리베이터 바닥에 떨어진 민주모의 빨간 스카프가 보인다. 민주, 몸을 굽혀 스카프를 집어 든다. 비로소 울컥하며 눈물이 가득 고여온다. 무혁 (그런 민주의 표정을 놓치지 않는다) 민주 (손등으로 눈물을 훔친다.) 무혁 (앞을 보는)...내가 경고한 말...생각 나나? 민주 .....(무슨 소린가) 무혁 자신없음 나, 건드리지 말라 그랬지? 민주 ....... 무혁 나한테 걸려들면 죽기 전엔 못 빠져 나간다구....그랬지, 내가? 민주 (당혹스럽게 보는) 무혁 (시익...서늘하게 웃으며) 근데.....왜 날 건드려? 민주 .......(무슨 뜻인가? 당황스러운데) 무혁 (갑자기 민주의 얼굴을 잡더니 와락 키스해 버린다) 민주 이봐..(하며 밀어내려하지만...무혁의 힘을 당할 수가 없다) 4. # 민주 집 앞/엘리베이터안 낮 은채, 계속 초인종 눌러 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은채, 푹 한숨 쉬고 돌아서는데. 엘리베이터문 땡하고 열린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혁과 민주가 키스하고 있다. (무혁은 등을 보인 자세) 갑작스레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놀라서 눈이 동그래진 은채....민주와 눈이 마주친다. 민주 (당황하며 놀라는) 은채 (충격받는) 무혁 (은채가 뒤에 있다는 걸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은채 (자기도 모르게)...미...민주야. 무혁 (민주와 입을 맞춘 채...은채의 목소리를 듣고는 눈빛이 흔들리는) 민주 (당황해서 떨어지며) ...은채야....(하며 쇼핑 봉투 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무혁 (그대로 등을 돌린 채 서 있다) 은채 (충격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눈이 동그래져서 민주를 보다가 무혁의 등을 보는데) 이때, 스스르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 민주 (얼른 담담하고 밝은 표정되어) 웬일이야, 우리집엔? 은채 (기가 막힌 듯 민주를 보는) 5. #무혁 집앞 낮 엘리베이터문 열리고, 무혁,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표정이 서늘하다. 6. #민주 아파트 앞 낮 민주, 당혹한 감정 애써 숨기며 자물쇠 버튼을 누른다. 민주 (아무렇지도 않게) 밥, 먹었니? 은채 (놀란 감정 애써 다스리며)...아....아무것두 못 봤다, 나.... 민주 (피식 웃고) 난 아직 아침두 안 먹었는데...맛있는 거 많이 사 왔는데, 마침 잘 됐...(하는데) 은채 (민주의 팔을 탁 잡는다) 가자. 민주 (보는) 은채 나랑 같이 가자, 민주야...(하며 민주 손을 끌고 엘리베이터 버튼 누른다) 민주 어딜? 은채 윤이한테. 민주 내가 거길 왜 가? (자신을 잡은 은채의 팔을 떼내는데) 은채 내가 떠나께. 민주 (당황해서 보는) 은채 윤이하구 나, 스캔들 땜에 니가 이렇게 헤메는 거라면....내가 없어져 주께, 윤이 옆에서. 민주 은채야. 은채 그니까, 까불지 말구... (민주의 손을 꽉 잡는다) 윤이한테 가자!! 민주 (당혹스런 표정 짓는데) 은채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민주 살피며) 사람들이 넌 줄 알아보면 안되니까...(자신 목에 두른 목도리를 거의 눈만 남기고 민주의 얼굴에 감아준다) 숨 쉴 수 있 지? 민주 (어이가 없다) 은채 ........ 7. #무혁 거실 베란다 낮 무혁, 통유리 앞에 서서 길 아래를 내려다 본다. 은채, 민주의 등을 억지로 밀며 손을 끌며 가고 있다. 택시 지나가자 택시를 세우고, 민주를 억지로 먼저 밀어넣고 자신도 오른다. 잠시후, 택시 떠난다. 무혁, 복잡한 표정으로 손바닥으로 얼굴을 쓴다. 8. # 오들희 대문앞 낮 택시 도착한다. 은채, 내리고, 민주(은채의 목도리를 얼굴에 둘렀다) 를 끌어내린다. 민주, “은채야!” 부르며 황당한 표정으로 은채를 본다. 은채 표정, 단호하다. 9. # 오들희 정원 낮 윤, 티 테이블에 힘없이 엎드려 있다. 삶의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사람 같다. 10. # 오들희 거실 낮 오들희, 거실에 서서 창밖의 윤을 애가 타 보고 있다. 오들희가 더 힘들어 보인다. 11. # 오들희 정원 낮 은채(E) 윤아! 윤 (등을 돌린 자세다...은채 소리에 자는 척 눈 감아 버린다.) 은채, 민주의 손을 힘껏 끌고 온다. 은채 윤아!! 민주 (어쩔 수 없이 끌려 왔지만...푸 한숨 뱉고) 은채 (윤이 꿈쩍도 않자) 윤아! 민주 왔어!!! 윤 (그 소리에 눈 번쩍 뜨며 얼른 돌아본다) 민주 (어쩔 수 없이 멋쩍게 윤에게 미소 짓고) ...잘...지냈어? 은채 (민망해져서....다른 곳으로 시선 돌리는) 윤 (반갑고 환한 웃음이 떠오른다. 서러움에 눈물이 가득 고인다) 은채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시선 떨구고 돌아서 대문 쪽으로 간다) 민주 (그런 은채를 보는) 윤 (먹먹한 표정에 눈물만 주르르 흐른다) 민주 (천천히 윤에게 다가오더니 윤의 눈물을 닦아주고, 따뜻하게 껴안는다.) 윤 (억...억....눈물이 터져 나온다.) 12. # 오들희 거실 오들희, 그런 윤과 민주를 보고 있다....이제야 겨우 안도하고 몸을 되돌려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13. # 오들희 정원 꼭 끌어안고 있는 윤과 민주. 민주 너한테 화 안 났어...나 같은 날라리두 니가 얼마나 봐줬는데, 어떻게 너한테 화를내? 나, 그럴 자격 없어. 윤 (끅....끅...) 민주 너한테 정말 필요한 사람은 은챈 거 같애서 ...그래서 그랬어. 질투 아니구 진심이야. 윤 (씨이...민주에게서 떨어지며 표정이 일그러지는) 너까지 왜 그래?!! 다른 사람두 아 니구 은채랑 내가...그건 말이 아니라...말 뼉다구두 안되는 소리야! 몰라?!!! 민주 은채, 너 좋아해. 윤아....널 사랑하구 있어, 은채. 윤 뭐? (기가 막혀서 눈물이 묻은 채 흐응...허허..허허...웃는) 14. # 대문앞 은채, 먹먹한 표정으로 대문 앞에 서 있다. 지금부터 뭘 해야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 이때, 들리는. 무혁(E) 돌딩아! 은채 (흠칫하며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빼고 본다) 무혁 (껌을 씹으며 호주시절처럼 공을 튕기며 담벼락 옆에 서 있다.) 나랑 놀자. 은채 (어이없다는 듯 보다가...잠깐 생각하고 자포자기) ...그래, 놀자. 무혁 (시익 웃고) 은채 (무표정) 15. # 동네 슈퍼 은채, 스넥 두 봉지 사들고 계산하고 있다. 표정에 기운이라고는 없다. 노인(E) 뭐가 어쩌구 어째, 이눔아!! (툭 때리는 소리 들리고) 무혁(E) 악!...쉿!! (비명 소리 들리는) 은채, 그 소리에 돌아본다. 16. # 슈퍼 앞 무혁, 머리를 맞았는지 몹시 아픈 표정 지으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식식거리 고 있다. 노인, 표정에 노기가 가득해 지팡이를 휘둘러 대며. 노인 다시 한번 말해봐, 이눔아! 뭐?! 무혁 (버럭 짜증내며) 내가 뭘 어쨌다구 그래?!! 모르니까 모른다 그러지!! 말죽거리 가는 버스가 몇 번인지 내가 어떻게 알어!! 노인 (점점 더 기가 막힌) 이 눔이...넌 혓바닥이 반 토막이냐?!! (지팡이로 무혁을 때리려 하고 무혁은 피하고) 니 에미 애비가 그렇게 가르쳐? 뭐 이런 호로 자식이 다 있어!! 무혁 (교묘하게 잘 피하며) 하지 마! 하지 마아, 영감탱이!! 확 지팡이 분질러 버린다!!! 은채 (뛰어 나와서 놀래서 보는) 노인 분질러라! 분질러 봐, 이 놈아!! 무혁 (노인이 휘두른 지팡이를 탁 잡더니 거칠게 뺏는다.) 노인 (당황해서 보는데) 무혁 (진짜 부러뜨리기라도 할 듯 끄응 힘을 주는데) 은채 아저씨!! 무혁 (그 소리에 흠칫 은채를 보는) 은채 (무혁에게 오더니) 지팡이 내놔요!! 무혁 (식식거리는) 은채 (무서운 표정 지으며) 얼른 내놔, 지팡이!! 무혁 (.....어쩔 수 없이 은채에게 준다) 은채 (지팡이로 무혁의 엉덩이를 한 대 딱 때린다) 무혁 (기가 막혀) 야!! 은채 (두 손으로 공손하게 노인에게 지팡이를 내밀며, 허리 조아리며) 죄송합니다. 어르신...노여움 푸세요..용서하십시오. 죄송합니다. 무혁 (식식거리는......그러다 머리가 아파 인상 찌푸리는) 17. # 일각 거리 무혁, 괴로운 표정으로 머리 감싸쥐고 씨씨거리며 걸어간다. 은채, 양손에 스넥 봉지 쥐고 그런 무혁을 한심한 듯 보는. 무혁 씨...난 머리 맞으면 안되는데....(하다가 이 앙물며) 망할 놈에 영감탱이! 은채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내가.....어른두 모르구 반말꺼리 찍찍 할때부터 언제 한번 뒤지게 걸릴 줄 알았어. 무혁 (씨이...표정 짓다가...또 머리가 아파서 찡그리고) 은채 그만 한 게 다행이야, 아저씨...내가 그 할아버지면 아저씬 그냥 노숩이야!! 무혁 (뭔 소린가 하는 표정으로 보는) 은채 국물도 없다구!! 무혁 (어이없는) 은채 (난감하게 보며)...차암....어디서부터 어떻게 사람을 만드냐, 이 아저씨.. 무혁 ...... 18. # 지하철 무혁와 은채, 나란히 앉아 지하철 타고 간다. 각각 스넥 한봉지씩 들고. 은채 고맙습니다. 무혁 (아무 말 않는다) 은채 나 아저씨랑 안 논다?....(벌떡 일어서 출구문 쪽으로 가려는데) 무혁 ....(은채를 잡아 앉히고, 하는 수 없이) 고맙습니다. 은채 미안합니다. 무혁 ....미안합니다. 은채 잘 모르겠습니다. 무혁 잘 모르겠습니다. 옆 자리의 승객, 어느새 바뀌어 있다. 시간 경과. 뚱하던 무혁의 표정도 부드럽게 바뀌었다. 은채 어디 가십니까? 무혁 ....어디 가십니까? 은채 참 맛있습니다. 무혁 .....(은채가 점점 사랑스러워진다) 참 맛있습니다. 은채 모르겠음 무조건 끝에 요를 붙임 돼요....요!! 무혁 요!! 은채 자! 한번 해보자....잘자! 무혁 잘자...요! 은채 이게 뭐야? 무혁 이게 뭐야...요? 은채 (이건 아니네 난처한 듯 웃고) 멋지다. 무혁 멋지다요. 은채 그건 아니구....그럴땐 멋져요. 무혁 멋져요. 은채, 무혁에게 열심히 존댓말을 가르쳐주고, 열심히 은채를 바라보며 존댓말을 따라 연습하는 무혁....지하철 유리창에 비친 두 사람의 모습이 예쁘다. 19. # 지하철 역사안 무혁과 은채, 스넥 먹으며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은채 말을 배우려면 제대루 좀 배우지, 누가 아저씨한테 한국말 가르쳐 줬어요? 무혁 ...(스넥 먹으며) 내 와이프가. 은채 (보면) 무혁 (말을 또 잘못했나...) 내 와이프가..요. 은채 (어이없는) 아저씨 결혼 했어요? 무혁 아니...요. 은채 결혼두 안했는데 웬 와이프?....(갸웃하는) 와이픈 어딨는데요, 지금? 무혁 (담담해졌다, 밝게) 결혼했어....요. 제이슨이랑. 은채 뭔 소리래, 이건? 무혁 나 인제 요 안 붙여...끝!! (하며 스넥 봉지에 써진 식품 함량 같은 것을 서툴게 읽는다) 은채 (곰곰히 생각하는)...아저씨 와이프가 아저씨 배신하구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어요? 무혁 (대답 않고 글자만 서툴게 읽으며 가는) 은채 ....불쌍하다...(괜히 자기가 눈물이 날 것 같다) 무혁 (가다가 뭔가를 발견했는지 잠깐 고민하는 표정 짓는다. 그러다 어딘가로 성큼 성큼 걸어간다) 은채 (무혁이 가는 곳을 보는) 무혁, 한 할머니가 사과 박스를 힘겹게 머리에 이고 가는 것을 보고 자기가 들어서 계단 위로 옮겨주고 있다. 할머니, “고마워, 젊은이”하며 황송해 어쩔 줄 모르고. 은채, 생각지도 않았던 무혁의 행동에 자기도 모르게 씨익 미소가 지어진다. 은채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네...똑똑하다, 아저씨....(흐뭇하게 웃는) 이때, 은채의 핸드폰 울린다. 은채 (발신자 확인하면 윤이다) ....어, 윤아. 윤(F) (다짜고짜) 내가 남자야? 은채 (영문 모르고) 엉? 윤(F) 내가 어떻게 남자야?....너 제 정신이야?!! 은채 무슨...소리야, 윤아? 윤(F) 1분 안으로 당장 뛰어 와! 은채 윤아! 나 지금 어디 먼데 좀 나와 있..(하는데) 윤(F) 그럼 30초 안에 뛰어와!! (핸드폰 딸각 끊는 소리...뚜뚜하는 끊김음 들리는) 은채 (무슨 일인가...웬지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20. # 지하철 밖 거리 무혁, 사과 궤짝을 어깨에 메고 걸어가고 있다. 어?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생각보다 제법 먼 거리를 가고 있다. 좀 짜증난 표정되어 할머니를 돌아본다. 할머니 (어느새 당연하다는 듯) 조기...조기 앞까지만....조금만 조금 만 더 들구 가, 젊은이. 무혁 (똥 밟았다 싶어 인상 일그러지지만, 어쩔 수 없이 씨이...하며 메고 가는) 21. # 할머니 가게앞 할머니, “여기야!” 하며 가게를 가리킨다. 무혁, 드디어 사과 박스를 내려 놓는다. 할머니, “가만 있어 봐. 사과 몇 개 주께!” 얘기하며 박스를 뜯는데. 무혁, 등을 보이며 어느새 저만치 뛰어가고 있다. 22. # 거리 무혁, 열심히 뛰어가다가 꽃을 파는 노점상을 지난다. 무혁, 끼익 뛰던 것 멈추고, 꽃 노점상을 돌아본다. 23. # 지하철 역사안 곱게 포장한 장미 송이를 든 무혁, 지하철 계단을 급하게 뛰어 내려와 은채와 헤어졌던 곳으로 온다. 은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무혁, 두리번 거리며 뛰어다니며 은채를 찾는다. 무혁 돌딩아....돌딩아아.... 사람들, 킥킥거리며 지나간다. 무혁의 표정, 황당해 진다. 은채는 어디에도 없다. 24. # 오들희 정원 (늦은 오후) 은채, 허겁지겁 계단을 뛰어 올라 정원앞에 선다. 윤 집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윤(E) 송 은채! 은채 (소리 나는 쪽을 보면) 윤 (이층 베란다에서 포도 먹으며 서 있다.) 은채 ....윤아. 윤 (씨를 푸 뱉고)...사랑한다, 은채야! 은채 (한순간 망치로 맞은 듯 멍해지는...내가 지금 무슨 소릴 들었나?) 윤 살이 떨리게 뼈가 저리게 널 사랑한다! 송 은채!! (양팔을 머리 위로 해 하트 표시하고) 은채 (숨이 멎는 것 같다) ....윤아. 윤 (씨익 환하게 웃더니 자기 방쪽으로 들어 간다) 은채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려온다....결국 주저 앉고 만다) 잠시 후, 현관문 열리며 윤이 나온다. 은채, 당황하며 벌떡 일어선다. 윤 (좀 전과는 달리 표정이 굳어서 은채에게 오더니 덥석 은채의 가슴팍에 귀를 댄다) 은채 (놀라고 당황하며) 뭐...뭐해? 윤아?!! 윤 어, 이 기집애 이거 심장이 벌렁벌렁 뛰네, 진짜! 은채 (윤을 밀어내며) 뭐하는 거냐구, 지금?!! 윤 (심각한 표정으로) 너 이럼 안돼, 맹꽁아! 이건 아니지! 안돼는 거지, 이건! 은채 (언성 높아지며) 니가 뭔 소리 하는 지 하나두 모르겠어, 나!! 윤 너, 나 좋아한다며? 사랑하구 있다며? 은채 (심장이 멈추는 것 같다)....누..누가 그런 소릴 해? 윤 민주가. 은채 (어이없는 표정 짓다가) 민주 이 기집애 진짜...(따지려 갈 듯이 하는데) 윤 (은채의 손을 탁 잡으며) 안된다, 은채야! 말이 되냐, 너하구 내가?!! 은채 (면도칼 같은 상처가 온다) 윤 우린 가족이잖아. 너하구 난 형제야, 형제! 근친 상간 같은거야, 우린! 알어?!! 은채 (잔인하다).....윤아! 윤 (은채 뺨을 양 손으로 토닥여주며) 정신 차려, 송 은채! 헷갈리면 안돼! 니가 내 앞에서 홀딱 벗구 있어두 난 아무렇지도 않어. 은채 ....... 윤 너하구 난 남자와 여자가 될 수가 없는 사이야! 알지?!! 은채 (가슴이 먹먹해 온다) 윤 좀만 참아봐. 니 남자 친구, 괜찮은 놈으루 내가 금방 구해 주께! (은채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고 거실로 들어간다) 은채 (비참하고 참담하다....) 25. # 거리(노을녘) 꽃다발을 든 무혁, 황망하게 걸어가고 있다...혹시나 은채가 없나 싶어 주위를 다시 휘 둘러본다. 이때, 핸드폰 벨 울린다. 무혁, 은챈가 싶어 발신자 확인하며 발신창에 윤의 사진과 이름이 뜬다. 무혁, 김이 새서 핸드폰을 받는다. 윤(F) 형! 난네 내일 새벽까지 수소 풍선 좀 구해 줄래? 트렁크에 꽉 채울만큼!(하는데) 은채(F) (핸드폰을 통해 들리는) 나, 남자 있어. 윤아. 무혁 (그 소리에 흠칫 표정이 굳어진다....윤이한테 갔구나.) 26. # 오들희 거실 소파에 앉은 윤, 핸드폰 든 채 들어서고 있는 은채를 본다. 은채 (애써 밝게) 나, 결혼 약속한 남자 있어! 윤 (황당한 표정 짓는) 뭐? 은채 (미소까지 지으며) 안 그래두 너한테 소개시켜 줄라 그랬는데....민주랑 넷이서 언제 밥 한번 먹자. 윤 뻥이지? 은채 뻥 아냐. 윤 (이상하게 약간 김도 새고) 뭐...뭐하는 사람인데? 은채 그냥 샐러리맨.....강남에 25평짜리 아파트두 있구, 부자야. 27. # 거리 무혁, 핸드폰을 귀에 댄 채 표정이 싸늘하게 굳어 있다. 은채(F) ...되게 착하구 잘 생기구, 멋있구....딱 내 이상형인 거 같애....진작 얘기 했어야 하는데.....미안하다. 착각하게 해서. 무혁, 핸드폰을 닫고, 들고 있던 꽃가발을 쓰레기통에 쑤셔 박아버리고, 걸어간다. 무혁의 등 뒤로 보이는 하늘, 노을이 곱다....서서히 거리에 어둠이 내린다. F.O. 28. # 무혁집 외경(아침) 핸드폰 벨 소리 울리고 있다. 29. # 무혁거실 무혁의 핸드폰이 울리고 있다. 발신자 이름에 송 은채가 뜬다. 30. # 무혁 욕실 무혁, 샤워하고 있다. 물 소리에 벨 소리를 못 듣는다. 31. # 은채방 이불 속 안의 은채, 핸드폰을 귀에 대고 있다.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 멘트 들으며 핸드폰을 닫는다. 민채, 옆에 나란히 누워 누룽지 먹고 있다. 민채 누군데? 은채 나 짝사랑하는 아저씨. 민채 (눈이 동그래지며) 윤이 오빠 매니저? 은채 (고개 끄덕이는) 어제 말두 안 하구 와 버렸어. 되게 찾았을텐데. 민채 나 봤잖아. 숙채랑...우와, 완죤히 느끼의 극치더라? 은채 불쌍한 사람이야. 민채 그래서 어떡할려구? 은채 내가 만약에 이 아저씨 보구 다시 사귀자 그럼....나보구 미친 년이라 그러겠지? 누구 놀리냐? 한 대 맞을 거야, 응? 민채 (눈이 확 커지며) 언니야! 은채 어제 잠 한숨 못 자구 계속 생각했는데, 누굴 만나두 그 아저씨 만큼 나 좋아해 줄 사람, 없을 거 같애. 민채 윤이 오빠가 너 부담스러 하는 거 같애서, 그래서 개나 소나 아무나 잡구 인생 막 살겠다, 그거냐? 은채 (어떻게 알았지?.....흠칫 놀라서 보는) 민채 쯧쯧쯧....그 마음 이해하지, 내가....최 윤인 내꺼야! 붙어보자, 강민주!...상대가 돼야 맞짱을 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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